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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상식노트

글의 구성

1. 글의 유형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 지식을 전달하는 글에는 대표적으로 설명문과 논설문이 있다.

 

설명문 (Descriptive Writing): 설명문은 사물의 이치를 설명하여 읽는 이의 지식과 이성에 호소하는 글을 의미한다.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실용적 설명문과 어떤 일에 조리를 내세워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지식과 교양을 전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적 설명문이 있다. 실용적 설명문에는 가전제품 사용설명서나 의약품 사용설명문, 놀이동산 안내서 같은 것이 있고, 과학적 설명문에는 수학공식 설명문이나 과학원리 설명문 같은 것이 있다.

 

논설문 (Dissertational Writing): 논설문은 어떤 문제에 대한 자기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증명하여 독자를 설득하는 글을 의미한다. 글을 쓰는 목적과 동기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의견이나 주장을 말하여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동조해 주기를 바라는 연설문이나 신문사설 혹은 성명서, 학술연구 결과로 얻어진 새로운 사실을 소개하거나 보고하는 학술논문이나 연구보고문, 남의 이론이나 판단 혹은 작품에 대하여 자기의 주관적인 의견을 밝힌 문학, 미술, 음악 비평문이나 사상, 학술, 정치, 경제 등을 비평한 글들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직장인이 쓰는 글 또한 기본적으로 이 두 유형의 글이 대부분을 이룬다. 이를 독자와 목적에 따라 분류해보면, 내부의 동료에게 쓰는 협조전이나 상사에게 쓰는 기안서 등은 설득을 통해 특정한 의사결정을 유도하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논설문에 해당한다. 반면, 외부의 고객에게 쓰는 상품안내서나 협력사와 쓰는 계약서는 사실의 전달에 더욱 초점을 두기 때문에 설명문에 해당한다. 한편으로, 내부의 독자에게 쓰는 글이더라도 시장조사보고서와 같이 설명문에 해당하는 경우나, 외부의 독자에게 쓰는 글이더라도 투자제안서와 같이 논설문에 해당하는 경우들 또한 있다.

 

2. 글의 구조

 

논설문의 기본 구조는 서론, 본론, 결론으로 이루어지며, 이러한 구성은 설명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론은 본론을 예고하는 출발점이므로 읽는 이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인상적인 구성과 표현을 한다. 본론은 논점에 대한 단정과 그에 대한 논증의 두 단계를 거친다. 단정은 판단을 문장으로 나타낸 명제이며 긍정 단정과 부정 단정이 있다. 또한 반대론에 대한 대안도 제시해 준다. 결론에서는 본론에서 전개한 논점들을 대논점으로 종합하여 요약하고 논점을 반복 강조하며 실천을 촉구한다. 요약과 실천을 촉구하는 문장은 간결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 결론이 놓이는 위치에 따라, 머리에 놓이면 연역적 구성, 끝에 놓이면 귀납적 구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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