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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즐기는 미술

인상주의

인상주의(Impressionism)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근대 예술운동의 한 갈래로, 미술에서 시작하여 음악 및 문학 분야에까지 퍼져나갔다. 인상주의 미술은 공상적인 표현기법을 포함한 모든 전통적인 회화기법을 거부하고 색채, 색조, 질감 자체에 관심을 두었으며, 대체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상주의는 그리는 대상의 고유색보다는 빛에 의해 변하는 색을 추구한다. 예를 들면 사과를 빨간색이나 파란색 등 한두 가지의 색으로 보지 않고, 빛이 비추는 방향, 빛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을 표현했다.

 

둘째, 인상주의 작품은 물체의 윤곽이 뚜렷하지 않고 단지 간단한 명암 표현과 짧은 붓 자국으로 이루어진 색채가 두드러진다. 이는 인상주의 작가들이 형태보다는 색채를 중시했기 때문인데, 마네의롱샹 경마장의 경주를 보면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말을 탄 경주자 까지도 사람의 윤곽을 제대로 그리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셋째, 인상주의 작품은 평범한 일상적 현실과 자연풍경이 많다. 인상주의 미술가들은 당시 전통적 회화의 주요 소재였던 역사, 종교, 신화를 주제로 하지 않고, 당시의 사람들이 넘쳐나는 파리의 거리풍경, 카페, 광장, 공원, 유원지의 물놀이, 무도장 생활 모습이나 자연풍경을 그렸다인상주의를 추구한 화가들을 인상파라고 하며,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로는 모네, 마네, 피사로, 르누아르, 드가, 세잔, 고갱, 고흐 등을 들 수 있다.


Races at Lonchamp (마네,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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